
당신은 말이 많은 사람인가? 말이 많은 사람을 보다보면 마치 상대방과 대화를 할때 꼭 무언가를 알려줘야 하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별로 알고싶어하지도 않을 뿐더러 막상 정말 그것을 모르는 경우도 굉장히 드물다는 것이다.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글처럼 흔히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잘 모르면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것이 내가 잘 아는 분야일 땐 상대방이 잘못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꼭 고쳐주고 싶은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이 2단계를 먼저 떠올린다면 적어도 한 번은 말하고 싶은걸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관심사가 정말 다양하다. 그렇기에 아는 분야가 있고 잘 모르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그냥 상대방은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것이 아니라 나와 이야기 하기 위해서 꺼낸 주제일 확률이 높다. 이를 가지고 마치 상대방이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얼마지나지 않아 그 사람은 당신과 대화를 할 생각이 전혀 없어질 것이다.
TMI와 과도한 아는 척은 상대방이 정말 나에게 물어봤을 때만 설명해주자. 상대방이 틀린 이야기를 했을 땐 그냥 잠자코 넘어가던가 혹은 이쪽으로 조금더 알아봐도 괜찮을 것같아 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관계에 있어선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 걸 먼저 이해해야만 대화가 잘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어질 수 있다.
참고: 트위터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다면>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