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소수 빼고, 대부분 직장인은 매일 아침 그만둘까 말까 고민한다. 출근길 지옥철도 싫고, 얼굴만 봐도 싫은 동료와 상사랑 일하기도 싫고, 일하느라 개인 시간이 사라지는 것도 싫다. 그렇지만 꾸역꾸역 출근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생계를 위해, 카드값을 위해, 차 할부금을 위해 등 나름의 목적이 존재한다.

한 커뮤니티에 ‘직원 퇴사율을 낮추는 꿀팁’ 게시물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동의하는 바다. 이 맛있으면 정말 일할 맛 난다. 상사한테 깨져도 진수성찬으로 점심을 먹으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진다.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해서라도 꼬박꼬박 출근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일취월장>은 성공한 기업일수록 직원 만족을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회사생활에 만족한다면 고객도 만족한다고 강조한다. 직원 만족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고객 만족은 고객 충성도를 상승시키고, 고객 충성도가 올라가면 기업의 수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직원 1순위, 고객 2순위” 운영방식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의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직원을 우선시하는 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일취월장>은 4가지로 정리해 설명한다.

첫째, 어려울수록 직원을 더 생각한다

정리 해고, 임금 삭감을 최후의 수단으로 본다. 회사 재정의 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직원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직원에게 관대한 혜택을 베풀어 회사에 충성하고, 신뢰 관계를 유지한다. 어려울 때 직원을 생각한 회사는 ‘코스트코’가 대표적이다. 2009년 금융위기 때 코스트코는 직원 복지를 더욱 신경 썼고, 직원 우선주의 철학을 버리지 않았다. 그 결과, 다른 경쟁 기업보다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었다.

둘째, 휴가를 자유롭게 쓴다

상사에게 미리 말만 하면 자신들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쓰도록 권장한다. 휴가를 자유롭게 쓰는 회사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는 “우리에게는 9시부터 5시까지 근무 시간 규정이 없는 것만큼 휴가 규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라는 원칙을 세워 직원들이 자율성을 갖고 일하게 만든다. 이런 혜택을 받은 직원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조직의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직원을 쉽게 해고하지 않는다

탁월한 직원 교육으로 실력을 높이고 감격스러운 복지로 사기를 높여 회사를 지속해서 성장시키며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한다. 직원이 성장하며 일할 수 있게끔 보험금 지급, 직원 자녀 장학금 등의 혜택을 베푼다. 직원 해고를 꺼리는 회사는 ‘안정적 성장’을 중요시한다.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때 직원을 해고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넷째, 직원을 건강하고 부유하게 만든다

직원들이 건강한 식사와 다과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대표적으로 구글이 이를 실천한다. 카페에서 과일처럼 몸에 좋은 음식은 눈에 잘 띄게 하고 사탕처럼 몸에 별로 좋지 않은 음식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배치함으로써 직원의 건강을 중요시한다. 또한 구글은 직원의 부를 위해 퇴직 연금의 50%를 분담해 직원들의 노후를 대비해준다. 그 밖의 장학금 지급, 직원 사망 시 배우자에게 직원 앞으로 된 된 주식 지급 등 직원을 건강하고 부유하게 만드는 혜택을 베푼다.

사실 4가지는 매우 이상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각자 상황과 맥락에 따라 직원 혜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렇다.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하고, 만족한 고객은 회사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싶다면, 먼저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1) 직원 퇴사율을 낮추는 꿀팁, 개드립(링크)

2) 이미지 출처: 회사가기싫어, KBS

3) 책 <일취월장>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