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 용기가 없어 수락하고 만 경우가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절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부드럽게 거절하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겸손하게 거절한다.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금 낮추는 방법으로 재치있게 거절할 수 있다. 김숙은 미용실에서의 경험을 재치있게 풀어낸다. 드라이가 너무 뜨거울 때 “탄다, 탄다. 고기가 탄다.”라고 말이다. 거절에는 진정성도 필요하지만 약간의 유머와 겸손도 필요하다. 이때 지나치게 상대를 의식해 자신을 과도하게 낮추기보다는 약간의 겸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둘째, 조건부로 거절한다.

바로 안 된다고 거절하기보다 어려운 이유를 함께 덧붙이고 다른 조건이나 날짜를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뭐든지 부탁이라고 다 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지 않고 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라면 들어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의식해서 억지로 부탁을 들어주었다고 해서 상대방이 기쁠 리 만무하다. 뭐든지 양쪽 모두 기분 좋은 제안이어야지 좋은 제안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윈윈전략이 아니라면 아예 제안하지도 제안받지도 말아야 한다.

셋째, 보류하며 거절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답변하지 않고 결정할 시간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방법이다. 일정을 확인한 후에 답변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한다면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그 또한 실례다. 되도록 당일에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무례하지 않게 신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참고 :

1) 말하기의 디테일, 강미정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