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틀렸지만, 이 아이에게는 ‘혼자’ 먹는다는 게 더 잘못되었다는 것으로 느껴졌으니 이렇게 적은 게 아니었을까. 똑똑하고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친절함을 잃지 않는 태도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대학연설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런 말을 했다. ‘똑똑하기보다 친절하기가 더 어렵다.’라고 말이다. 친절한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세 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친절함은 선택이다.

제프 베조스는 연설에서 선택은 어려운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이 선택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어떤 삶을 살았을 때 우리는 후회하지 않을까. 친절함이야말로 우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아닐까.

둘째, 사람은 각자 생각하는 방식이 다름을 인정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갈등을 줄이기 위해 상대방과의 인식 차이를 받아들인다면 친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게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셋째, 공존의 서사를 그려보자.

우리는 흔히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각박해져 가는 세상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함께 힘으로 이뤄낸 것들이다. 나 살기 팍팍하다고 더욱 경계하고 내 것만 챙기기보다 공존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는 건 어떨까.

친절한 태도를 잊지 않는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걸 해냈을 때 나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그리고 나의 친절함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친절함 역시 주위에 향기처럼 퍼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참고

1) <문제는 틀렸지만 크게 될 아이.jpg>, 에펨코리아

2) <제프 베조스 프린스턴 대학 연설>, 유튜브

3) <소중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두 가지 태도>,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