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팔자 부모 닮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말이다. 마치 ‘넌 이미 글렸으니 그냥 순응하며 살아라.’라는 ‘고정형 사고방식’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다. 원인도 알지 못한채 고통받으며 살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좋은 자료가 많이 있어 극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대물림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누구나 고민할만한 내용의 게시물이다. 작성자와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최악을 극복하는 힘>은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 심신 체계에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중 부모와 다른 중요한 양육자들과의 경험이 가장 강력한 반향을 일으킨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거나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과거가 아무리 엉망진창이라도 오늘의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대물림된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먼저 이것이 어디서 왔으며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부모의 좋지 않은 습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까?

첫째, 우리는 태어났을 때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애착을 느끼도록 설계되었다

양육자들이 세심하고 다정했는지, 소홀하고 변덕스럽고 학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쪽이든 우리는 애착 대상에 맞게 형성된 방어 및 관계 전략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

둘째, 우리 부모도 한때는 유아였고 아이였다

부모의 양육 방식은 그들의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다.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양육, 방식으로 자녀를 기른다. 결국, 부모는 본인도 발달시키지 못한 뇌와 신경계의 능력, 방어 및 관계 전략을 자녀에게 전달하는 데 그친다.

셋째, 부모의 스트레스 각성 수준은 자녀들에게 전수된다

엄마가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친밀한 파트너에게 학대를 당하는 경우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와 엄마 사이에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이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약 아주 오랫동안 부모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작은 외부 자극에도 자주 예민해지거나 회피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

어떤 이유든, 양육자에게 받은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장기 프로젝트처럼 꾸준한 공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를 개선하려면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내야 한다. 대물림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결심한다 쳐도 무의식에 자리잡은 습관은 절대 혼자 힘으로 고칠 수 없다. 그러니 원가족의 안 좋은 면을 답습하고 싶지 않다면 관련 자료를 찾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 방법을 찾길 바란다.

1)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네이트판 (링크)

2) 이미지 출처: 사랑의 온도,SBS

3) 책 <최악을 극복하는 힘>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