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들이 흔히 하는 말들 중 이런 말이 있다. ‘네가 잘되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사심 없이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는 말이다. 정말 그 말이 맞는 걸까? 한 커뮤니티에서 윗 글이 화재로 올랐다. 보통 안될 때 옆에 있어주는 친구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진짜 친구는 내가 잘됐을 때 되는 친구라고 말하는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진짜 친구나 가짜 친구나 크게 의미가 있지 않은 정의라고 생각한다. 나 힘들때 옆에서 위로해주는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진짜 친구 가짜 친구를 논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심지어 있는 친구들조차 잘 관리를 못하면서 이를 고민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 중 여전히 가깝게 연락이 닿는 친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보통 연락을 점점 띄엄띄엄하게 되다가 연락이 끊긴다. 대다수의 사람은 특별한 용건이 있지 않은 이상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는 걸 민망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가 있다면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생각이 먼저다.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는 상품을 권하거나, 청첩장을 주는 사례가 많다며 자주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한다. 간만에 연락오는 친구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결국 장기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 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냥 잘 지내냐는 카톡하나,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물어보는 것. 그리고 혹시 고민이 있다면 그냥 들어주면서 이야기하는게 전부다. 그것만 잘해줘도,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참고: 트위터 <진짜 친구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