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리뷰 진상 게시물이 화제다. 어떤 사람이 음식을 시켰는데 콩나물이 모자란다고 별점 4점을 줬다. 사장님은 다음에 점수 후하게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 주문때 콩나물을 서비스로 제공했다. 그런데 주문자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콩나물을 많다는 이유로 별점 2점을 줬다. 결국, 사장님은 이렇게 할 거면 다음부터 음식 시키지 말라는 답글을 달았다.

주변을 둘러보면 항상 요구만 하고, 호의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좋은 뜻으로 친절을 베풀어도 돌아오는 건 ‘에이~ 더 없어? 겨우 이것뿐이야?’라고 한다. 고마워해도 모자랄 판에 더 달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준 것도 가져가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할 때 꼬장을 부린다. 서비스를 더 받으려고 불만을 표현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갖다 달라는 몰상식함을 보여준다. 이들을 전문용어로 ‘테이커’라 부른다.

테이커는 강약약강 증상을 보인다.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면 순한 양이 되고, 약한 사람이면 폭군이 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상대가 선의로 베푼 친절을 내가 우월하기 때문에 받는 보상으로 ‘착각’한다. 테이커는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철석같이 믿는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단호함’이 필요하다. 마음 약한 자영업자들은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워 진상의 불합리한 부탁을 들어준다. 그러나 한 번 예외를 허용하면 진상들은 자영업자를 쥐락펴락할 것이다. 게시물에 소개된 사장님은 대처를 아주 잘했다.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진상 고객은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니 무리한 요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지 말자. 이런 성격은 호의를 고마워하지 않고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친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한다면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다. 내가 베푼 친절을 고마워하는 사람에게만 신경을 쓰자. 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쏟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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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심좋은 사람은 살기 힘든 시대,루리웹(링크)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