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랐던 내 자신을 재발견 하는 방법이 있다. 여러 방법이 떠오르겠지만,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은 연애에 몰두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의 내면 깊은 모습까지 연인에게 보여준다. 그러다보면 내 자신이 이런 면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런데 사실 연애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일이나 공부는 내가 스스로 노력하고 변수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기에 예측되는 것이 있지만, 연애는 그렇지 않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기에, 정말 한치 앞도 예상할 수가 없다.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상대방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연인 간의 싸움은 보통 이런 차이로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지속할 수 있는건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다. 또 놓치고나면 후회할 걸 뻔히 알고 있다. 당신의 연인은 저 11가지 조건 중에 얼마나 해당하는가? 그 전에 나는 저 11가지 조건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저 11가지 조건 중에서도 분명 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한 번 저 주제를 가지고 연인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각자 순위를 메겨서 생각을 말하다보면 내가 전혀 몰랐던 부분을 캐치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화를 해본다면, 서로의 행동과 생각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참고: 네이트판 <놓치면 안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