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1~2년까지는 맡은 업무에 적응하느라 바빠 다른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다. 하지만 3년 차가 되면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슬슬 딴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때 마음을 잘 잡으면 실력도 키울 수 있을뿐더러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 흉을 보며 월급 루팡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입사 3년 차 즈음이 되면 드는 3가지 후회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건강 좀 챙길걸

입사하고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건강은 뒷전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가 되어야 한다. 건강을 위해 1주일에 3번 비싼 필라테스나 헬스장에 다니며 비싼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게 건강을 돌보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는 얘기다. 양질의 잠을 자고 매일 빠짐없이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내 몸을 돌보는 일은 장기적 투자와도 같다. 건강을 챙기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다가는 건강을 잃어 퇴사 욕구에 시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둘째, 개인역량 좀 키워놓을걸

회사 적응할 때까지는 몰랐다가 이직을 고민하게 될 때면 알게 되는 게 있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게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회사 업무 외에도 틈틈이 새로운 업무나 관심 분야 쪽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었더라면 이직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개인의 발전 없이 이직도 쉽지 않은 세상이다. 실력이 없으면 이직도 쉽지 않으니 그냥 이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 정도로만 버텨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되기도 한다. 그런 마음이 들면 악순환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니 지금부터라도 실력 키우기에 시간을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

셋째, 지출관리에 좀 신경 쓸 걸

3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면 짧지만, 지출관리로 따지면 엄청난 시간이다. 100만 원을 3년간 저축했어도 4천만 원 가까운 돈이 모인다. 아무리 소소한 월급이라도 어떤 사람은 그 월급으로 저축도 하고 미래 계획도 잘 세운다. 월급의 60~70%를 저축하는 사람 이야기가 유별나지 않다는 얘기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라며 한탄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지출을 다시금 돌아보자. 아주 작은 지출도 쌓이다 보면 어마어마해진다. 사회 초년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재테크는 지출관리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시드머니가 있어야 투자도 가능하니 말이다. 5천만 원도 못 모았는데 주식이나 코인에 기웃기웃하면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공부하지 않고 시작한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걸 뼈에 새겨야 한다.

참고 :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리히 슈타벨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김과장>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