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기술 변화를 경험하다 보니 결국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지 누구나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수요는 존재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최소 20년은 여전히 필요한 업무 능력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공감 능력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여전히 공감 능력은 필요하다. 비대면에 익숙해진 나머지 공감 능력이 부족한 어른도 늘어나는 추세다. 소통에 비언어적 맥락이 많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흔히 놓친다. 말로는 ‘좋아’라고 해도 눈빛이나 말투, 몸짓으로 ‘별로야’를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떠올려보면 된다. 공감 능력이 점점 부족해진다면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진 문제 해결 능력은 더 빛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감정적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은 협업을 위해 필요한 능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학습 능력

아직도 공부를 중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다닐 때만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앞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누군가는 계속해서 자신을 갈고닦으며 배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취업한 것만으로 내 노후가 보장된 것이 아니듯이, 우리는 끊임없는 공부를 하며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 업무 능력을 올릴 수 있는 본업과 연관된 공부뿐만이 아니라 내 돈을 지키기 위한 금융 공부, 인간관계 공부, 심지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학습능력은 필요하다. 공부라는 대상에 대해 ‘지겨운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내가 가진 기술이 점점 개선되는 경험을 하면 학습이 즐거워질 수밖에 없다.

셋째, 외국어 능력

외국어 자동번역기의 성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아지더라도 뛰어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사람이 가진 실력에는 따라갈 수 없다. 누군가와 소통할 때에도 기계번역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소통이나 자료 검색할 때마다 도구에 의지하는 사람과 맥락에 따라 그 의미의 차이를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 언어 능력자의 소통 능력이 같다고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분위기와 맥락에 따라서도 같은 문장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세계는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세계를 무대로 경쟁을 하는 사람과 작은 로컬 시장만을 보고 출발하는 사람은 겨냥하는 파이 자체에서부터 큰 차이가 벌어진다. 게다가 외국어를 잘 구사하려면 일단 모국어부터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해력이 높아야 한다는 얘기다. 언어능력은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도구를 어떻게 장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능력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 :

1) 공부의 미래, 구본권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출사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