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있는 글쓰기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 학생의 말도 안 되는 조퇴 사유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를 웃게 만든 이유는 진심 어린 글의 힘이 아니었을까. 상대를 설득하려면 유창한 언변도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게 글쓰기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글로 명확하게 쓰지 못하는데 말을 잘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다.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들 알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게 되는 사람 역시 많다. 우리가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서 언급된 글쓰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정보가 차고 넘친다

오늘날에는 정보가 차고 넘쳐서 열심히 글을 쓰더라도 안 읽힐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러니 제목에서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독자의 관심과 몰입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 그러니 나의 노력 대비 좋은 결과를 내려면 ‘잘 팔리는 글’을 쓰기 위해 반드시 힘써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둘째, 모든 마케팅은 결국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노믹스>의 저자 로버트 맥키는 ‘스토리’라는 건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의 글을 읽고 독자가 지루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스토리가 아니라는 얘기다. 모든 기업은 마케팅에 사활을 건다. 그러니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마케팅 고수가 될 수 없다. 단순히 문장들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읽는 이를 끌어당기고 몰입하게 만드는 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다.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라도 글쓰기 능력은 필수다.

셋째, 어렵다는 사람이 많으니 더욱 지금부터 해야 한다

어렵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내가 그 능력을 갖춘다면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우니 지레 포기하기보다 나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게 글쓰기 능력이다.

‘글을 쓸 시간이 없다.’, ‘글쓰기는 어려워’라는 말들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두지 말자.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다 보면 잘 쓰고 싶어지고,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좋은 글을 쓰게 된다. 나 역시 글을 잘 쓰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지만 글쓰기가 싫지 않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지금은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졌지만 나 역시 고등학교 때까지는 독후감도 제대로 못쓰던 사람이었다. 내가 글쓰기에 즐거움을 느꼈다면 당신도 가능하다.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도 오늘부터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보시길 권해본다.

참고

1) <어떤 학생의 무단 조퇴 사유>, 루리웹

2)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버드 글쓰기 비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3) <스토리노믹스>, 로버트 맥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