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 잘하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부러워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공부를 잘하면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고, 직장인들은 탁월한 성과를 낸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싶어도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고,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한다면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는다.

한 커뮤니티에 ‘공부 이렇게 하면 망함’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학생이 쓴 글이라 ‘학교 공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일반인들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아주 많다. 열심히 공부해도 결과가 안 나와 고민인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팩트 폭격 때문에 뼈가 아플 수도 있다는 걸 고려하길 바란다.

공부는 마냥 ‘열심히’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부 관련 자료를 읽으며 자신이 세운 계획에 문제는 없는지, 수준과 맞지 않는 목표를 세운 건 아닌지,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등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책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 4가지 핵심 원리를 먼저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의

제대로 집중하려면 멀티태스킹을 버려야 한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속설은 100% 착각이다. 최적의 학습을 하고 싶다면 먼저 주의 분산을 피해야 한다.

둘째, 적극적 참여

명확한 목표를 갖고 달성시키기 위해 전력투구할 때 비로소 배울 수 있다. 관심을 두고 실수할 위험을 무릅쓸 때 진짜 배움이 일어난다. 관심, 노력, 깊은 성찰이 없다면 배움은 안개처럼 사라진다.

셋째,  에러 피드백

모든 실수는 배움을 얻을 기회를 준다. 우리가 받는 에러피드백의 질과 정확도가 높을수록, 배우는 속도는 빨라진다. 배우는 사람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명확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넷째, 통합

통합은 배운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넘겨 뇌 자원들을 다른 목적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통합이 잘 되려면 7~8수면, 하루 30분 이상 달리기,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을 병행해야 한다.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배운 걸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공부 잘하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자기 객관화가 부족하면 어쩔 수 없이 비효율적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그러니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방법을 반드시 찾아보길 바란다.

1) 공부 이렇게 하면 망함, 네이트판(링크)

2) 책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