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2천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다. 초고가의 명품시계로 유명한 시계의 나라로 자체 브랜드화됐다고 할 수 있다. 명품과 일반 제품의 품질 차이는 5%에 불과해도 사람들은 그 5%를 위해 두세 배 더 많은 돈을 들인다. 품질이 약간만 더 좋아도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한다.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와 일 잘하는 비결을 함께 살펴보자.

1) 스위스 메이드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독일보다 더 뛰어난 곳이 스위스라 할 수 있다. 스위스는 인구가 매우 적고 좁고 험난한 산길이 많은 나라라 작고 가벼운 제품인 시계 산업이 딱 맞았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해도 생산하는 제품만큼은 세계 최고로 만들려고 했다. 평소 일 마무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일상적인 업무를 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도 중요한 일 처리는 믿고 맡기기 어렵다. 백이 아닌 아흔아홉은 마무리했다고 볼 수 없다.

2) 일관성

스위스 시계는 비쌌지만 그럼에도 높은 품질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았다. 비싸도 부가가치 높은 제품이었다. 이 기조는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온 역량을 집중해 특정 산업의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식인 것이다. 오늘날 스위스는 세계 신약 발매 1위 기업인 노바티스와 항암치료제 세계 1위인 로슈 같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갖게 되었다. 정밀 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하이테크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아주 비싼 가격에도 정말 잘 팔리고 있다.

3) 구글이 강조하는 것

구글에서는 스위스 메이드 품질에 도달할 것을 강조한다. 구글 역시 제품이나 기술 품질면에서 다른 경쟁사보다 5% 더 나은 것인데 사용자들은 그 차이 때문에 구글을 선택한다. 스위스 메이드 정신은 스위스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명품을 만드는 장인 중에 스위스 메이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마무리 짓고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4) 실질적 성과

18세기 후반에는 제네바에서만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계 산업에서 일하며 연간 8만 5천여 개의 시계를 생산하기도 했다. 스위스 상인들은 시계를 큰 가방에 가득 담아 외국에 내다 팔며 큰돈을 벌었다. 어떤 업무를 처리할 때 요구 사항만 수행한다고 끝이 아니다. 일의 원리를 알고 요구 사항과 연결된 임무의 목적을 끝까지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력과 고생만으로 다른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공로 없는 일방적인 시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질적 성과와 연결되어야 한다. 성과를 고민하지 않으면 성장 없는 습관적 실패에만 머물 수 있다.

5) 마무리

가끔 마지막 하나는 적당히 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끝맺음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끝까지 가는 건 중요하다. 물건을 만들 때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도 끝까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제대로 전달받았는지 확인해야 나중에 불편한 일이 없어진다. 일 처리의 결정적 차이는 세심함을 놓치지 않는 데 있다. 효율은 얼마나 많은 일을 끝냈는지에 달린 것이다. 신뢰도 마찬가지다.

6) 인재영입이 중요한 이유

스위스는 당대 최고의 기술을 지닌 시계공들이 많았다. 수공업이 정밀한 만큼 품질이 뛰어난 시계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중요한 직책일수록 일류를 영입하느냐 삼류를 영입하느냐에 따라 성과에 큰 차이가 생긴다. 일류 인재를 고용해 오래 안심하고 일하게 하려면 기대 이상의 대우를 하면 된다. 최고 인재는 평범한 사람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한 회사에 이만큼 중요한 직책은 얼마 없으며 대부분 평균 수준의 대우나 경쟁사보다 적게 받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있다. 당장의 돈보다 진짜 발전 가능한 환경인지가 중요하다.

참고

1) 산밖에 없는 스위스는 어떻게 부자 나라가 되었나?, 지식 브런치 (링크)

2) 책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3) 이미지 출처: 알고 있지만, JTBC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