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름에는 각각의 의미와 개성이 있다. 과학적 이름은 사실에 기초하고 아이의 이름은 소망이나 가치가 들어있다. 애칭은 친밀함을 담아내는 주관적인 방식으로 사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실없음과 유치함이 허용되는 사이에서 사랑을 담아 부르는 이름이다. 서로에게 스며든 습관 같으면서도 존재를 확인하는 방식이 되기도 한다. 사랑을 이어가는 비결을 더 살펴보자.

1) 다정하게 부른다

부르기 좋고 들었을 때 좋은 연상을 할 수 있으면 좋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을 담아 서로 즐겁게 부른다면 무엇이든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서로여서 가능한 것으로 아끼는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서로 최선의 모습으로 대하겠다는 약속이 될 수도 있다. 애칭이 없다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도 충분하다.

2) 믿는다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믿고 존중하는 사람과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경이롭고 감사할 것들이 많아진다. 서로를 향한 의미가 생겨나고 신뢰로 마음이 충만해지는 것이 사랑이며 행복인 것이다.

3) 일상에 감사한다

내게 있는 것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빼기 상상으로 지금 상황에 감사할 수 있다. ‘이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때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하고 떠올려 보면 지금의 일상이 놀라워진다. 밥을 먹고 대화를 하는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이 더 깊고 온전하게 다가올 수 있다.

4) 그냥 연락한다

행복의 수준은 관계의 수준에 달려 있고 관계의 수준은 그냥의 수준이 결정한다. 아무 이유 없이 연락할 수 있을 때 든든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챙기고 싶고 살피게 되는 것을 말한다. 다른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다면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5) 여유를 가진다

상대의 장난이나 농담에 웃을 수 있다면 서로 호감이 있고 친해진 것이다. 사람은 서로 놀리고 장난치면서 친해진다. 농담이 어색해지고 더는 장난이 통하지 않는다면 관계가 위험해진 것일 수 있다. 스스로 늘 엄격하고 진지하기만 하면 행복이 들어설 틈이 좁아진다. 약간의 농담과 장난으로 서로를 여유롭게 대할 수 있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참고

1) 공주라고 불러주는 남자친구, 개드립 (링크) 쭉빵카페 (링크)

2) 책 <아주 보통의 행복>

3) 이미지 출처: 역도요정 김복주, MBC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