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돈을 쓸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물건은 무엇일까? 한 커뮤니티에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몇 가지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각자 가진 물건과 비교해보며 나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워치

초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애플/삼성 제품들 사서 한번 사용하면

2~3세대 뒤까지 충분히 사용

기분 따라 줄만 바꾸면 되고

심박 수 체크나 운동량 체크

카톡, 전화 알람까지 다 돼서 매우 편함

커피머신

사실 일리 커피 마시고 개안해서 쓰는 것임

커피잔당 500원꼴로 마실 수 있고

생각보다 맛도 준수한 편

네스프레소도 평이 좋음

적은 종류로 자주 마신다 – 일리

많은 종류로 마시고 싶다 – 네스프레소

이건 아니다 – 돌x구스x

미니 실링기

이걸 기기로 쳐야 하나 싶긴 한데

한번 사용하면 진짜 신세계

먹고 싶은 만큼 주워 먹다가

실링기로 잠궈주면 되기 때문에

특히 과자 한번 까면 남는 거 아까워서

어거지로 먹는 사람들한테 최고임 (나)

안드로이드 TV

스마트TV 아님 안드로이드 TV임

TV를 스마트폰처럼 사용한다고 보면 됨

보통 박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가 깔린 TV는

리모컨 하나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편함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이라 기업이 워낙 많은데

더함/대우/와사비망고 세 군데가 제일 유명

거꾸로 우산

우산을 반대로 접어서 외부를 안으로 넣음

그래서 지하철 탈 때 우산이 다리에 닿아도

내 바지가 젖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음

그리고 O 모양 손잡이가 있는 거로 사면

양손 자유롭게 핸드폰 할 수 있음

단점은 모든 사람의 시선 집중과

접었을 때 바깥쪽에 더러운 거 묻으면 씻어줘야 함..

비눗방울

회사 사람들 담배 피우러 가는 시간에

나만 일한다 싶으면 하나 불러가면 됨

단점이자 장점 : 회사 인싸됨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돈은 비싸게 줬지만, 후회 없다. 편함’ ‘좋은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 자주 고장난다’ 같이 서로 다른 의견을 밝힌다.

‘의식적 지출’이라는 용어가 있다. 뜻은 다음과 같다. “좋아하지 않는 일에 쓰는 돈은 가차 없이 줄이고 좋아하는 일에는 아낌없이 돈을 쓴다.” 소비습관 바로잡기, 재테크 관련 자료를 보면 대부분 ‘절약’ ‘저축’ ‘투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런 자료를 읽고 나면 내가 돈을 너무 헤프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제대로 된 개념 없이 쓰는 건 아닌지 괜한 좌절감이 든다. 물론 소비를 줄이고 돈을 아끼는 건 좋다. 그러나 너무 아끼기만 한다면 고된 일상 속 숨 쉴 구멍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가끔은 일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적절한 보상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한다. “얼마를 벌든 우리는 좋아하는 데 돈을 쓸 권리가 있다.” 매달 월급을 받으면 일정 부분 ‘의식적 지출’ 통장에 자동이체부터 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이 돈은 마음 놓고 여행, 문화 활동, 취미, 커피전문점 라떼를 즐기는 데 쓰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한다면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 없고, 아주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대신 좋아하는 데 돈을 아낌없이 쓰겠다는 다짐을 했다면 충동구매같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 우리의 월급은 한정되어 있고, 미래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방을 너무 좋아해 분기별로 명품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인테리어, 옷, 교통비 등은 줄일 필요가 있다.

계획을 기반으로 한 ‘의식적 지출’은 현명한 소비 습관이다. 앞서 언급한 삶의 질 상승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어쩌면 의식적 지출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너무 허리띠를 졸라매거나, 반대로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지출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 의식적 지출을 잘 적용한다면 죄책감을 덜고, 행복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1) 사용자 만족도 높은 물건들.JPG, 인벤 (링크)

2) 이미지 출처: 로맨스가 더 필요해, tvN

3) 책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