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좋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매너 좋은 사람이 주위에 많은가 돌아보면 찾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불협화음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매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지금부터 매너가 좋은 사람이 가진 의외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사소한 부분에서 매너는 더 돋보인다.
뒷사람을 위해 무거운 문을 잡아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감동한다. 누군지도 모르고 앞으로 다시는 못 볼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우리는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그 사람의 인격을 느낄 수 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지 않고 자기만 나가는 사람, 심지어는 남이 잡아준 문에 감사 인사도 없이 자기만 쌩하니 나가는 사람을 보면 참 얄밉게 느껴진다. 매너는 매우 사소한 것에서부터 드러난다는 걸 꼭 기억하자.
둘째, 무의식에서 나온다.
한두 번 의도적으로 매너 좋은 척을 할 수는 있지만 금방 들통난다. 그러니 진짜 매너 좋은 사람은 그게 습관이 되어 있고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의식이 되기까지 얼마나 그 행동을 자주 해왔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썸네일 이미지에 나온 배우 지성 역시 분노 연기 중이었는데도 무의식적으로 항상 아내에게 하던 습관대로 손이 저렇게 올라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할 수밖에 없겠지만 매너 있는 태도가 무의식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몸에 익혀놔야 한다.
셋째, 관계의 소중함을 안다.
매너 좋은 사람을 흔히 남에게 보여주기식 행동을 한다고 시샘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좋은 매너가 상대에게 주는 피해는 없다. 오히려 매너를 중시하는 사람은 가까운 사람에게 특히나 잘한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편한 게 최고라든지, 친한 사람끼리 뭘 격식을 따지냐고 한다. 하지만 킹덤의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장항준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기본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누구한테 대하는 것보다 나는 아이와 아내에게 가장 친절하게 대한다. 심지어 대통령을 만난 것보다도 더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평소에 매너가 좋은 사람은 가장 가까운 관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매너가 당장의 밥벌이를 해주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너가 신뢰를 만들고 그 신뢰가 쌓여 나의 단단한 평판이 된다. 장기적인 시야를 가진 사람에게는 어쩌면 매너는 필수 자산이 아닐까?
참고 :
1) [밤샘토크] “가족 관련 질문 멈춰!” 와이프에게 대통령보다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스윗남 장항준 ep.3, 유튜브 JTBC Insight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킬미힐미>, 섹션TV (링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