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다고 꼰대인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멋진 어른도 많다. 다만 우리에게는 부정편향이 있어 어쩌다가 만나는 몇몇 꼰대를 통해 대부분의 어르신이 나이가 많아지면 그럴 것이라 억측을 내릴 뿐이다. 요즘에는 젊은 꼰대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나는 과연 젊은 꼰대가 아닌지 아래 3가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보며 스스로 체크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첫째, 선의를 강요한다.

선의의 핵심은 그 시작이 자발적이라는 점이다. 타인의 강요에 의한 행위라면 인내를 감수하는 게 된다. 선의를 강요받는 것만큼 지옥이 없다. 나는 과연 타인에게 선량함이라는 탈을 쓰고 선의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둘째, 내게 당연한 것이 상대에게도 당연하다 생각한다.

당연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니 가끔이라도 나의 당연함에 대해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는 당연하지만, 상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각자 억울함이 쌓여 불신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당연함에 대한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셋째,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지 않는다.

먹고사니즘에 치여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기회가 좀처럼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개인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런 질문을 던지지 않고 모든 것에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라는 답변밖에 못 한다면 나 역시 젊은 꼰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위의 3가지 중에 하나라도 찔리는 부분이 있다면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보자. 우리의 행동, 선택은 평소에 하던 습관대로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태도도 습관임을 인식한다면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기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참고 :

1)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영준/고영성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꼰대 인턴>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