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물질적인 게 먼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삶의 질은 의사소통 능력의 차이로 갈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관계가 수월해지면 일터에서도 불필요한 마찰이 적으니 삶의 질 역시 높아진다. 소통 능력을 올리려면 단순히 말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높은 것과 달변은 상관관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의사소통에 대해 알게 되면 오히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답답한 관계도 쉽게 풀리는 소통 능력을 올리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신뢰를 얻는다.

대화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신뢰를 얻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번 신뢰를 얻으면 소통에 마법이 펼쳐진다. 신뢰가 높을수록 소통의 속도는 빨라진다. 내가 신뢰하는 인물이 무엇을 한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언행일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솔선수범을 하는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 또 한가지는 거짓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윤리적 가치를 자기 삶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깊은 신뢰를 단시간만에 얻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신뢰를 한 번 얻으면 의사소통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니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게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싶다.

둘째, 높은 공감 능력은 필수다.

공감 능력이 높으려면 상대방이 처한 상황,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하고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려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각자 다른 상황을 다 직접 경험해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볼 수는 있다. 그 대표적인 게 소설 읽기다. 상세하게 심리묘사가 된 소설을 읽어보거나 인간의 심리 기제에 대한 심리학 관련 서적을 많이 읽다 보면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의사소통은 내가 아닌 타인과의 대화다. 의사소통 능력을 올리고 싶다면 공감 능력을 갖기 위한 노력은 어쩌면 필수가 아닐까 싶다.

셋째, 논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가장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상대를 꼽으라면 무엇이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권위나 상황을 이용해서 협박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에도 최대한 논리적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게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저 사람과는 안 맞아’라고 생각하며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만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보다는 삶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위의 3가지 능력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그 어느 때보다도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참고 :

1)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영준/고영성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