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도 행복하지 않다면 함께여도 행복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개념이 막연하고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개인이 행복한지 알기도 사실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막연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불행한 연인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답을 찾기 수월할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함께 있어도 불행한 연인들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신만의 기준이 없다.
연인관계에서 다투지 않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가치관의 충돌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기준이 없다면 그날의 기분 또는 상황 따라 다르게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 이는 신뢰를 구축하는 데 상당히 많은 문제를 만든다. 어떤 것은 양보할 수 없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은지 자신만의 가치관이 명확한 사람은 타인의 가치관도 존중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관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것도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둘째, 각자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신만의 기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힘들다면 서로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면 된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끼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합의된 기준, 즉 서로의 ‘꿈’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 연인관계에서 서로가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완벽한 조력자가 된다면 크고 작은 다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다. 그러니 상대방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함께 있어도 온전히 행복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셋째, 상대방 탓이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기준이 없으면 크고 작은 다툼을 대할 때 상대방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만나면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다툼의 문제는 다른 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는 게 아니라, 문제 해결의 방법을 충분히 모색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처럼 말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엄청난 기적이다. 이런 기적을 지속적인 행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위의 3가지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
1)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영준/고영성
2) 이미지 출처 : 영화 <연애의 온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