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시간은 하루 중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의 시간이 괴롭기만 하다면 삶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 지금 하는 업무가 수월해진다면 좀 더 회사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회사 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지금부터 업무가 쉬워질 수 있는 꿀팁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충분한 양의 시도가 있어야 훌륭한 질의 결과도 따라온다. 아무런 경험이 없는 신입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획서를 다듬기만 한다면 피드백을 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게 뻔하다.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은 200편에 달하고 그중 인정받은 작품은 10편이 안 된다. 피카소는 1만 점이 넘는 작품을 만들었지만, 우리가 아는 작품은 소수다. 에디슨은 1,000개가 넘는 특허를 등록했지만 그중에 실용적인 특허는 몇 개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경험이 없을수록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질에 집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 충분한 양으로 자신의 실력을 올려보자. 그렇게 충분한 양이 채워지다 보면 업무 속도도 더 빨라지고 높은 퀄리티의 작업을 더 짧은 시간 안에 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둘째, 피드백을 구한다.
피드백을 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지적받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피드백을 구해야 한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정중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피드백을 구하는 후배나 직원이 있다면 대부분 반갑게 맞아준다. 정상적이고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들 자신도 부족했던 초년시절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피드백을 구하자. 단,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먼저 가진 후에 말이다.
셋째, 끊임없이 배우는 게 디폴트임을 받아들인다.
일 못 하는 사람의 특징 중 가장 치명적인 게 학습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업무가 수월해지려면 반대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 반발심이 없어야 한다. 하던 일만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앞으로 더 빠르게 변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정보를 다루는 데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뒤처지게 될 것이고 그러면 일하는 게 더욱 힘들어진다. 새로운 걸 배우고 적응하는 게 오히려 더 쉽게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쉽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금방 인공지능에 대체될 것이고 나에게 쉽다는 건 남들에게도 쉽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 위의 세 가지는 많은 사람에게는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반대로 당신이 그걸 체화한다면 누구보다도 삶이 수월해질 것이라 장담한다. 일을 잘하면 더 많은 일이 떨어져서 더 바빠지는 게 아니다. 일을 잘하게 되면 새로운 세계가 보이게 된다는 걸 명심하자.
참고 :
1)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신영준/고영성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멜로가 체질>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