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신이 결정하고 옷은 재력이 결정하며 품성은 의지가 결정한다는 핀란드 속담이 있다. 우아하다는 건 세련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다. 세련됨은 정신성과 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품위는 사람과 물건에 담긴 바람직한 품격과 고결함으로 재력과는 크게 상관없다. 재정적 여유가 있어도 기품 없는 사람도 있다. 살아온 증거는 내면의 품위로 드러난다. 돈을 들이지 않아도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도 정돈된 습관으로 일상을 우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정성 들여 사는 방법을 더 알아보자.

1) 지나치게 바라지 않는다

나와 상대에게 지나치게 바라지 않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정도를 알면 매사 기를 쓰고 압박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걸 바라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기준에는 닿도록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고 여유로운 것을 말한다. 필요한 기준을 정해 인생을 정리하며 살아가면 좋을 것이다. 물건을 정리하면 꽉 찼던 옷장에 여유가 생기고 쾌적해진다. 마음의 여유까지 확보된다. 가지런한 생활로 나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2)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한다

모든 순간 자신을 다스리며 살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순간에도 나의 가치관과 대조해 부끄럽지 않은 선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미의식을 가꾸는 사람이 진짜 우아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표정과 우연한 순간에도 그간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잘 드러난다. 갑작스럽고 무방비해진 순간의 모습이 진짜 자신의 품성을 말해준다.

3) 모든 일을 유쾌하게 본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매사 좋은 면을 보려고 한다. 불평이나 변명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뻐하는 태도를 말한다. 불필요한 것에 현혹되지 않고 고집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유쾌는 주위에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를 전하는 마음 상태로 넓은 의미의 행복과 같다. 일상의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기쁘게 사는 방법이다.

4) 진짜 여유가 드러나는 곳

우리는 손으로 많은 일을 한다. 어떤 일을 해도 살아온 만큼 주름지고 거칠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손을 따뜻하게 하고 핸드크림을 챙겨 바르며 느긋하게 관리하면 좋다. 손을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건 인생을 아끼는 것과 같다. 평소 자각하지 못한 마음은 뒷모습으로 나타난다. 등은 직접 손질하기 어렵고 살피기 쉽지 않다. 바른 자세로 단련해야 한다. 바른 마음과 자세를 유지해 뒷모습으로도 아름다움을 말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5) 사는 곳보다 중요한 것

사는 곳보다 중요한 건 어디든 내가 있는 장소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불편한 부분은 바꾸고 간소화해서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다. 사는 장소를 자주 바꿀 수 없어도 살아가는 방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여유를 즐기며 차분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유지하면 좋을 것이다.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 무엇이 나를 기분 좋고 산뜻하게 해주는지를 살펴 자신을 소중히 하면 좋을 것이다.

참고

1) <없는 형편에 우아하기 살기>, 82쿡 (링크)

2) 책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3) 이미지 출처: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tvN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