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실패를 보면서 누군가는 웃어넘기고 다른 누군가는 진심으로 걱정했다.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며 다음 시도를 격려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행히 두 번째 시도는 성공했다고 전하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실패한 상황보다 주변 반응에 더 기운 빠질 때가 있다. 노력 끝에 성공해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미적지근하다면 누구라도 허탈함을 느낄 것이다. 결과를 마주하는 자신의 관점과 해석이 중요하다고 해도 주변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한다. 말 한마디로 한 사람의 가능성이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지적은 절대 잊지 못하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 실패했을 때 주의해야 할 3가지를 알아보자.

1) 영혼 없는 대답이 위험한 이유

마음이 어긋나면 말도 엇나간다. 상대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할수록 대강 반응하게 된다. 영혼 없는 격려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무책임한 반응이다. 진정한 관심이나 위로의 말 없이 다음에 잘할 것을 요구하면 듣는 사람은 난감하고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실패는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그동안의 과정과 고생을 먼저 공감해줄 수 있어야 한다. 공감 없는 격려는 공허하다. 상대에게 오히려 압박과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2) 말에 대한 부담을 버린다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가려고 무리하면 더 불편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즐겁고 유쾌한 대화가 된다면 좋겠지만 억지로 웃기려 하지 않아도 된다. 웃기려는 욕심만 앞선 무신경한 유머는 오히려 분위기를 망치고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농담도 말하는 자리의 분위기나 대화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말은 하지 않는 게 낫다. 유머 없이도 편하고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다. 대단한 말을 하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듣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으면 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화려한 말이 아닌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다.

3) 기분 상하지 않게 의견을 전하는 법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꺼낸 것이 아니라면 기다렸다가 반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 떠오른 반응이나 질문을 바로 전하지 않고 한 번 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전하면 좋을 것이다. 두루뭉술한 응원보다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사소한 단어나 의미 없는 표현도 듣는 사람은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 본질과는 상관없는 것을 지적하거나 상황을 과도하게 비판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필요한 말을 간결하게 하고 칭찬할 점이 있다면 덧붙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참고

1) <성공보다 어려운 실패.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책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