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단순히 조금만 바꾼 것처럼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복잡한 요소가 숨어 있을 확률이 높다. 색온도뿐만이 아니라 폰트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학창시절에 재미를 느꼈고 그 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쳤던 수업이 캘리그라피였다. ‘현대카드’, ‘배달의 민족’만해도 그 기업이 쓰는 폰트, 캘리그라피부터 떠오른다는 것은 디자인 알못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니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경우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한 분야만 알아도 성공할 수 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내가 모르는 분야라도 호기심을 유지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지식은 독학만으로도 충분히 쌓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참고 :

1) 20년 만에 로고를 바꾼다, 루리웹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진심이 닿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