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투척은 고층 아파트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코로나 때문에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물건 투척 횟수는 증가하고 있다. 분리수거 하기 귀찮다고 먹다 남은 음식, 페트병, 비닐 같은 생활 쓰레기를 던지고, 그냥 집에 갇힌 것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밥상, 의자, 유리병, 식칼까지 창 밖으로 던진다. 이건 거의 범죄라 봐도 무방하다. 일부 몰상식한 주민 때문에 지나가던 사람은 어이없이 다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도 예외는 아니다.

어딜 가나 진상은 존재한다. 빌라보다 살기 편할 것 같아 아파트로 이사 와도 이웃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또 생긴다. 층간 소음은 기본, 고성방가, 쓰레기 투척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만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다. 아무리 민원을 넣어도 효과는 그때뿐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이 안 된다. 뉴스에서 아무리 보도해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 언제쯤 진상 이웃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파트 진상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태연하게 남들 피해 주는 사람이 하나씩 있다. 누가 봐도 진상짓을 하는데 본인만 모른다. 식당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고, 지인들에게 상스러운 말을 내뱉는다. 누군가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면 안 돼’ 타이르지만,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오히려 옳은 말을 한 사람에게 면박을 준다. 이때 자존감 높고, 주관 뚜렷한 사람은 무례한 행동을 하는 지인과 바로 인연을 끊는다. 하지만 자존감 낮고 여린 사람일수록 상대가 예의에 어긋난 말을 해도 꾹꾹 참고 넘어간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자신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가까이 하면 안 된다. 그 사람은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예로 생각한다. 본인의 진상짓을 받아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 아무리 고쳐보겠다고 애써도, 악한 사람은 자기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관심이 없다. 아니, 알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한다. 이런 유형은 자신의 비합리적인 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옳은 소리 하는 사람을 되려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다.

혹시 주변에 민폐 끼치는 사람이 있다면, 조용히 끊어내자. 이런 부류는 진상 짓을 할 때 이득 보는 걸 알기에, 절대 바른 방향으로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다. 악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도 악한 사람이 되고, 선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도 선한 사람이 된다. 그러니, 앞으로 만날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나쁜 관계는 멀리하길 바란다. 대신 독서, 취미, 운동같이 내면을 채우는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보자.

참고

1) 아파트에서 물건던지는 사람 제정신?, 네이트판 (링크)

2) 이미지 출처: 닥터스, SBS

3) 이미지 출처: ‘한국식 아파트 단지’ 베트남 부촌으로 통한다, 해외문화홍보원 (링크)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