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번의 실패로 마음이 불안할수록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더더욱 결과만 보려고 한다. 단 한 번의 시험 통과로 지금까지의 고생이 보상받을 것만 같은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하지만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20·30세대에게 필요한 건 ‘괜찮아, 힘내’가 아니다. 계속 두려워하며 관성에 매몰되어서 하던 것을 계속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지금까지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성장하기 위하는 과정으로 여기는 게 나을까? 수많은 실패로 생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 불안하고 조급한 이들에게 아래 4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체크한다.
잦은 실패로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보지 않으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기 괴로워서다. 하지만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 즉 메타인지가 부족하게 되면 시간 관리를 못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 착각하고 있을 수 있다. 자신은 딴짓하지 않고 시험공부에만 올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낭비되고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지금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자기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첫걸음이다.
둘째, 일단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한다.
‘내가 이 시스템을 고칠 수 없으니까 이건 고민하지 말자’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졌을 때 문제는 그 공부했던 기간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력이 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나는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제대로 마주 보지 못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적어보자.
셋째, 나의 히든 에셋(숨은 자산)을 찾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히든 에셋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히든 에셋을 과소평가한다. 심지어 100년이 넘은 코닥은 자신의 회사에서 만들어낸 디지털카메라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망했다. 거듭된 실패로 자신감이 하락한 상태라 자신에게 히든 에셋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분명히 찾아보면 있다. 자신의 숨은 자산을 찾아 활용하는 것, 그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다.
넷째, 기울기가 중요하다
나의 현 상태는 어제의 나의 결과로 이루어진 게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내가 해온 일들의 축적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오늘 하루 바짝 뭔가를 해서 변화가 나타나리라는 꿈에서 깨자. 중요한 건 기울기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지치지 않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 하루 10시간 영어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3일간 하다가 지쳐 떨어지는 것보다 매일 30분의 시간은 아웃풋 방식으로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해보자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가들은 루틴과 좋은 습관의 힘을 항상 강조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패를 거듭한 2030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괜찮아, 힘내’가 아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어’도 아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요행을 바라온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가보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하겠다는 성장형 사고방식,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나아가보자.
참고 <요즘 2030 젊은이들 중에 많이 보이는 유형>, 에펨코리아
<일취월장>, 고영성, 신영준 저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아 불안한 당신에게 (feat. 팩폭 동기부여)>,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