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위의 글에 달린 다양한 댓글을 보면서든 생각이,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해결책을 제시해도 그건 결국 자신의 경우에 국한된 사례일 수밖에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듣는 능력’은 스킬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철저하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잘 듣는 능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자서전적 반응’이라고 한다. 자서전적 반응이란 요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 때는 말이야…’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상대방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걸 수도 있지만, 이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공감의 과정을 방해할 뿐이다.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자서전적인 반응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의 ‘감정’을 언어화해야 한다고 스티븐 코비는 말한다.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문제집을 사는 비용도 부족해 인내심에 한계가 달한 글쓴이에게 글쓴이가 느꼈을 감정을 그대로 전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해결방법이나 조언을 얻고 싶어 하기보다 진정한 공감을 얻고 싶어 한다.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이 스스로 현실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들 힘을 전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참고 :

1) 가난한 집 아이의 현실.jpg, 웃긴 대학 (링크)

2)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