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분야에 정통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요즘에는 빠른 기술발전으로 한 분야만 파서는 도태될 수 있는 위험도 상당히 크다. 그런데도 어떤 한 가지에 대해 깊이 있게 파보는 경험도 반드시 해봐야 한다. 위의 경우처럼 바닐라 라떼라는 사소한 요소라도 말이다. 커피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더 세부적인 바닐라 라떼만으로도 맛, 향, 얼음 크기, 당도, 바디감 등 브랜드마다 여러 차이가 존재한다. 한 가지라도 깊게 분석하고 관찰하다 보면 하나의 패턴이 보이게 된다. 이 패턴을 인지하는 게 관찰력에서 정말 중요하다.

<폴리매스>의 저자 와카스 아메드는 한 가지 분야가 아니라 3가지 이상의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을 폴리매스라고 칭한다. 한 가지 분야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다양하고 관련 없어 보이는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작은 분야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패턴을 발견하려고 하는 자세에 있다. 패턴을 발견하려면 패턴이 찾아질 때까지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일단 필요하다. 그리고 한 가지 패턴을 찾기 위해 ‘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패턴이 찾아지기도 전에 흥미를 잃고 다른 분야로 옮겨가면 패턴을 찾을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

이렇게 한 가지 패턴을 찾게 되면 전혀 다른 분야를 관찰할 때도 이와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패턴을 발견할 만큼 깊이 관찰을 해본 사람들은 또 다른 분야의 고수가 되기 더 쉽다. 모든 분야는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공이나 직업 선택과 같은 큰 결정 외에도 아주 작은 취미에서도 패턴을 찾는 연습을 해보자.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이나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공통된 패턴을 발견할 기회를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참고 :

1) 바닐라 라떼 마스터 엄태구, 에펨코리아 (링크)

2) 폴리매스, 와카스 아메드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도깨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