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의 괴로움 대부분은 남들과의 비교에서 온다. 200만 원을 버는 A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주위에 자신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사람이 많은 경우 A라는 사람의 만족도는 높았다고 한다. 여기에 또 다른 B라는 사람은 월 500만 원을 받는다. 하지만 B의 동료들이 천만 원 넘게 벌고 있다는 걸 알게 된 B는 A보다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남들과 비교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래 세 가지 방법을 적용해보자.
첫째, 기준을 과거의 나로 둔다
평가란 가치나 수준을 매긴다는 뜻이다. 즉 평가는 현재 수준을 확인하는 일이다. 문제는 평가하기 위해 비교 대상을 둔다는 데에 있다.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니 그 기준이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비교의 대상을 타인으로 설정한다. 타인과의 비교는 매우 제한적이다. 누군가가 못해야 다른 누군가가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준을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로 옮겨오자. 그렇게 된다면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고자 한다면 항상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다.
둘째, 호기심 많은 과학자 같은 자세로 계획을 수시로 수정한다
니르 이얄의 <초집중>에서 우리는 자신의 계획을 설정하고 실행할 때 무서운 감독관처럼 자신을 대할 때가 많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그 계획은 오래갈 수 없다. 계획이 틀어졌을 때 자신을 탓하게 되고 실패가 반복되면 아예 시도조차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 초반 계획이 실행하기 힘들어졌다면 호기심 많은 과학자 같은 자세로 계획을 수시로 수정해보자. ‘이번에는 잘 안되었지만 이렇게 고쳐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자세로 말이다.
셋째, 나의 가치관, 나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자
가치관은 길잡이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가치관이 나를 형성한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고 가치관에 우열을 따질 수는 없다. 가끔 남들과 비교를 하게 된다면 나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러다 보면 남들과 비교할 시간조차 아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목표를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도 중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지칠 때도 있다. 그러니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하는 와중에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의 가치관에 대해 수시로 생각해보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다.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을 추구하기보다 내가 나를 인정해보자. 과거의 나보다 한 뼘 성장하고 있는 나를 칭찬해주고 인정해주자.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호기심 많은 과학자처럼 수시로 지속할 수 있는 계획으로 수정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가치관을 길잡이별 삼아 꾸준히 나아가보자. 그렇게 하다 보면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이라고 착각하며 내 인생을 낭비하는 일은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된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은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참고 <34살에 9급 합격, 전 재산은 120만 원…>, 에펨코리아
<남들과의 비교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초집중>, 니르 이얄
※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제작했습니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