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우리에게도 낯선 단어와 표현이 있다. 이렇게 모국어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면 우리가 제2 외국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 알아 두어야 할 요소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완벽함에 대한 강박감이 시작을 어렵게 한다.

모국어를 배울 때 아이는 수없이 많은 표현을 반복한다. 잘못된 표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제대로 배울 기회를 얻는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언어를 빨리 배운다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언어를 잘하고 싶다면 완벽함에 대한 강박부터 없애보는 건 어떨까?

둘째, 자주 쓰는 표현만 알아도 자신감은 높아진다.

우리가 외국인을 만났을 때 긴장이 되는 이유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수다. 유치할 것 같아도 실제 있을 상황을 생생하게 시뮬레이션해보면서 나올 수 있는 표현을 연습해보자. 사람은 평소에 자주 쓰는 표현만 쓴다. 친구들이나 회사에서 쓰는 한국어 표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떠올려봐도 알 수 있다. 준비 없이 머릿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올 거라는 환상은 저 멀리 던져버리자!

셋째, 영작을 매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매일 스피킹 연습을 하며 잘못된 표현을 고쳐주는 튜터를 고용하는 것은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된다. 하지만 그 방법 말고도 효과적으로 말하기 실력을 늘릴 방법이 있다. 바로 매일 영작하기다. 실시간 말하기 연습의 사전 대본 준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작을 매일 최소 한 줄이라도 하면서 나만의 표현을 매일 쌓아나가 보며 수정해보자. 그렇게 한 줄씩 쌓다 보면 하나의 에세이가 될 수 있다. 시간을 들여 표현을 여러 번 수정해가면서 영작 연습을 해보는 것도 언어 실력을 올리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언어란 내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이미 한국어라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언어를 마스터한 당신이 영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게 어렵다고 주저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 한국어에서 모르는 표현이 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듯이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그럴 수 있음을 받아들이자. 조급함은 버리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우리말인데도 기본형이 뭐냐고 물으면 대다수가 당황하는 단어.jpg, 더쿠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용팔이>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