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친구 간에도 중요하다. 일에서는 신뢰가 깨진 경우 더는 일을 같이 안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맺어야 하는 가족과 친구의 경우 신뢰를 잃는 게 관계에 있어 치명적이다. 가족이나 친구라고 가볍게 사과하고 넘어가면 되겠지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신뢰가 깨진다는 건 서로에게 엄청난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티븐 M. R. 코비는 자신의 저서 <신뢰의 속도>에서 “신뢰 회복을 위해선 ‘내가 바뀌어야 남도 바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시선을 강제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신뢰성의 4가지 핵심 요소’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첫 번째, 말과 행동, 가치관이 일치(의도와 행동 사이에 격차가 없는 상태)

진실을 전달하는 정직, 의도와 행동 사이에 격차가 없는 일치, 자신보다 원칙을 우선시하는 겸손함,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포함한다. 투명성이 없다면 그것은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두 번째, 좋은 의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조차도 갖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는 생각, 즉 의도는 억지로 숨긴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절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좋은 의도는 제대로 된 계획과 목적에서 잘 드러난다.

세 번째, 능력

주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능력’이 중요하다. 능력에는 재능과 지식, 기술과 더불어 태도와 스타일이 포함된다. 더 나은 성과를 내려는 치열한 태도도 신뢰를 높이는 능력에 해당한다.

네 번째, 실제로 ‘성과’를 올리는 것

다른 사람이 인정할 수 있도록 성과를 올리려면 자신의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실적으로 나누어 자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내용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따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한번 잃은 신뢰는 되돌리기 정말 어렵다. 그러니 처음부터 신뢰를 잃을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위의 4가지 핵심요소를 잘 기억하자.

참고 <딸이 엄마 몰래 모은 돈으로 성형>, 인스티즈

<The Speed of Trust>, Stephen M.R. Covey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