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지출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꽤 있다. 가계부를 쓰는 게 귀찮기도 하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모든 지출이 다 필요했던 것이라 줄일 게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지출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그저 돈을 안 쓰고 아낄 줄 아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지출관리는 어쩌면 시간 관리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다들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누구보다도 잘 활용하고 있다. 이는 우선순위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출관리에서 이 우선순위를 잘 정할 수 있을까? 대표적으로 자신의 만족도에 가성비를 따져보는 방법이 있다. 어떤 지출은 만족도와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늘 샀었으니까’, ‘안 쓰면 불편해서’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야로 봤을 때 그런 습관적인 소비가 나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지는 잘 판단해야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식비나 옷 구매에 돈이 많이 들었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식비를 아끼는 게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하면 교통비나 스마트폰 할부금 등 고정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아예 지출관리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줄줄이 새고 있는 티끌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자투리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의외로 생산성을 높일 방법이 얼마든지 있듯이,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지출관리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

1) 돈 관리 못 하는 사람들 특징.jpg, 웃긴 대학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메밀꽃 필 무렵>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