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위의 사진들을 보며 놀라움이라는 감정 외에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감정이 있다. 바로 감사하기다. ‘감사하기’는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지속하기 힘든 일 중에 하나다. 그 이유는 주위에 늘 존재하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고맙다는 마음조차 잊고 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일상 속에서 아주 사소한 것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위의 사진들이 그런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강력한 태풍 때문에 집 벽에 의자가 꽂히는 일이 없는 것도 어찌 보면 감사할 일이고, 바닥이 뚫려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다. 그게 무슨 감사할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감정은 스스로 선택 가능하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계속 꿈꾸며 가진 이들을 질투하는 데에 에너지를 쓸 것인지,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할지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런 게 유치하고 정신 승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단순한 정신 승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남의 불행과 비교하며 정신 승리하는 게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 오늘의 나에게 감사하는 게 훨씬 행복한 삶이 아닐까? 집이 자가건 아니건 비바람을 막아주는 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고,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고, 경제적인 독립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달리 보인다. 가진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지금 이 순간 해야 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참고 :

1) 보기만 해도 탄식이 절로 나오는 집안 상태, 루리웹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