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자존감이 높으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된다. 유연성은 부적절하게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신을 믿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므로 현 상황과 무관한 성취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자존감을 높일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자존감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4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성취한 일들의 목록을 만들라

30년 이상 정신상담가로 살아온 한 전문가의 관찰 결과에 따르면 99가지를 잘했어도 1가지 때문에 우울한 사람이 있고, 99가지를 못했어도 1가지 때문에 잘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이야기하면서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감사하고 대단한 것도 정말 많은데 다 잊어버린다. 금방 현재의 내 모습에 적응해 버린다는 것이다. 과거의 감사한 일들을 객관적 기록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둘째,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라

더 나아가려고 하고, 진보하려고 하고, 성장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내버려 둘 필요도 있다. 감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변동성이 크고 이유 없이 찾아올 때가 있다. 굉장히 순간적이라서 아무 이유 없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때로는 그냥 피해 가거나 무관심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가 지금 피곤하지 않아도, 뭔가 더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 있을 때도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시동을 끄고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셋째,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춰라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오히려 성취는 많지만,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고 우울해질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자신의 기대치가 높아 만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상위 10% 정도의 실력인데 1%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우울해하는 것이다. 잠시 나의 기대 수준을 내려놓아도 괜찮다. 내면의 감정이 회복되고 긍정적인 자존심이 되살아난 후에 기대 수준을 높여도 충분하다.     

넷째, 당신의 존재와 당신이 처한 상황을 구별하라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현재 처한 상황과 나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 ‘나’라는 존재가 현재의 나쁜 상황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달러 지폐는 아무리 구겨지고 짓밟혀도 ‘20달러’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존재의 소중함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는 내 존재의 노력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나와 내가 처한 상황을 구별하는 지혜를 알고 흔들리지 않아야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힘이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자존감이 높아 이별의 아픔이 없었던 김희철, 펨코 (링크)

2) 자존감을 높이는 4가지 방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링크)

3) 이미지 출처: 예능 <미운 우리 새끼>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