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각을 지배하기 마련이다. 정작 말하는 사람은 농담이었다고 해도 듣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불쾌함만 남긴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할미라는 드립이 그 어떤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드립이 아닌 만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글쓴이의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

자조적인 농담을 하는 것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농담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위의 경우는 전체 분위기를 힘 빠지게 한다. 게다가 나이듦을 부정적이라는 의미로 보게 하는데에도 힘을 보탠다. 우리나라만큼 나이 한두 살에 예민한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게다가 나이듦을 부정적인 의미로 치환했을 때 함께 오는 문제점도 한둘이 아니다. 나이가 많다고 도전을 주저하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단어는 그 단어가 가진 사전적 의미 이상의 힘을 가진다. 자신의 도전과 변화를 발목 잡는 게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단어라고 생각해본다면 좀 더 단어 선택에 주의하게 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참고 :

1) 농담으로라도 할미 드립을 자제했으면 좋겠는 이유, 더쿠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스카이캐슬>,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