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단 한 사람을 만나야지만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결혼하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거두자는 얘기가 아니라 인생이란 긴 여행을 함께 할 배우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니키리는 유태오가 잘생겨서 결혼한 게 아니라 바보처럼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모습 때문에 결혼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유태오는 니키리를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장점을 누구보다도 알고 믿어주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결혼 생활이 아닐까 싶다. 3년이 아닌 10년 이상의 무명 생활을 버티면서도 계속해서 믿어주고 서로 의지한 두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했다. 나는 상대방의 성공을 나의 성공이상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일까?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믿어주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지해줄 수 있나? 이런 질문에 긍정의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랑을 쏟는다면 나의 성공 또한 보장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랑을 나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전에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보자.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

1) 배우 유태오의 11살 연상 아내 니키리가 오랜 무명이었던 유태오 알바 못하게 한 이유, 더쿠 (링크)

2) 유퀴즈 온더 블럭, tvN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머니게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