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방송을 그만둘 뻔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한 커뮤니티에서 유재석이 방송을 그만둘 뻔했던 이유에 관한 글이 화제가 되었다. 지금은 MC 하면 ‘유재석’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예능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런 그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신인 시절, 유재석에게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었다. 김용만과 진행했던 첫 코너에서 NG가 너무 많이 나자 방청객도 웅성웅성했고, 결국 피디가 유재석에게 나가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 후 유재석의 카메라 울렁증이 시작되었다.

피디 트라우마가 생기고 몇 개월 후에는 박수홍이 동생 유재석에게 함께 코너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그렇게 몇 개월간 준비했는데, 박수홍이 인기가 너무 많아 방청객 환호성 소리 때문에 녹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 뒤로 오랜만에 코너 하나를 준비했지만, 녹화 10분 전 지석진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알고 보니 KBS 로비 벤치에서 잠깐 자고 있던 지석진을 전설의 고향 팀이 엑스트라로 착각하여 용인민속촌으로 데려간 것이다. 유재석은 이번에도 준비했던 개그 코너를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렇게 카메라 울렁증과 운이 없는 상황이 겹쳐서 결국 유재석은 방송을 그만두고 호프집 알바를 하게 된다. 앞서 살펴보았던 계속된 실패 상황에서 누구나 주눅이 드는 게 아닐까. 그러나 유재석에게는 개그맨 형들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그들의 지속적인 설득, 그리고 그들이 준 기회로 인해 유재석은 다시 개그맨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만약 그에게 박수홍, 김용만, 지석진과 같은 훌륭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유재석이 존재했을까.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서로를 돕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동료들과 함께하면 성장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서로를 경쟁자로 생각하며 비난하는 동료들이 곁에 가득하다면 어떨까. 갈수록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지금 나에게는 어떤 동료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좋지 않은 방향이라면 빠르게 환경을 개선해보는 건 어떨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어떻게든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유재석이 방송을 그만둘 뻔 했던 이유.jpg, 펨코 (링크)

2) 이미지 출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Written by KJH